2013. 1. 2. 16:10ㆍMovie Report
살아가기에 바쁘다보면, 종종 시야를 잃고 눈앞에 일들에만 급급하게 될 때가 있다.
혹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느낄때라던지.
그럴 때면 시간을 내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상하곤 한다
죽은시인의 사회 를 한마디로 하자면 '카르페디엠'이지만, 그 한마디로 압축하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학생들에게 참된 사고를 하게끔, 살아있는 자신의 인생을 살게끔 교육하는 모습은 책상위에 올라서는 영화의 명장면으로 귀결된다.
학창시절은 이미 끝났지만,
이 영화는 여전히 내게 도전적이고 일탈적이다.
생각하라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라
과감히 부딪혀 세로운 세계를 찾아라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아닌 내 생각을 읽어라
무수히 많은 명언속에서 나는 걷는 수업에 끌렸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나라면 다르게 걸었을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왜 손뼉을 쳤지?
인정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한다
사회구조라는 세상의 룰에 갇혀서 무수히 많은 타인의 시선이라는 cctv에 감시당하며 정작 real의 나의 실체는 잃어버리고 말았을 때...
그러나 그렇게 된 것조차 까맣게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죽은 시인의 사회의 걷는 수업은 나의 무뎌진 심장에 의지를 심고,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느라 감고 있던 내 눈을 뜨고 보게 만들었다.
그러함을 느끼고도 그 한순간만으로 삶을 뒤엎거나, 실행에 옮기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은 실체를 찾아간다
다소 철학적이지만, 감성적인 '죽은시인의 사회'
새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다지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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