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por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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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살아가기에 바쁘다보면, 종종 시야를 잃고 눈앞에 일들에만 급급하게 될 때가 있다.혹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느낄때라던지. 그럴 때면 시간을 내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상하곤 한다 죽은시인의 사회 를 한마디로 하자면 '카르페디엠'이지만, 그 한마디로 압축하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학생들에게 참된 사고를 하게끔, 살아있는 자신의 인생을 살게끔 교육하는 모습은 책상위에 올라서는 영화의 명장면으로 귀결된다. 학창시절은 이미 끝났지만,이 영화는 여전히 내게 도전적이고 일탈적이다. 생각하라현재를 즐겨라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라과감히 부딪혀 세로운 세계를 찾아라책을 읽을 때 저자가 아닌 내 생각을 읽어라 무수히 많은 명언속에서 나는 걷는 수업에 끌렸다. 타인과의..
2013.01.02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참 아련하다. 누구나 품고 살아가게 되는 첫사랑에 관한 추억이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첫사랑의 모습들로 잘 나타나 있다.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다 좋아하니까 따라서 좋아한것 같다는 쉬보춘의 이야기나,좋아하는 친구에게 항상 짖궂은 장난만 치는 유형,좋아하는 학생앞에서 잘보이려하고 러브레터까지 보내지만 이뤄지지 않는 유형... 그 어리숙하고 다양한 지금 보기엔 유치하거나 민망할정도로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 싶은 방식의 사랑의 표현들이풋풋하고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서로 좋아하지만 통하지 않았던 이뤄지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남자와 행복하기를 바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아니, 정말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누군가 그..
2012.09.10 -
인빈서블(2006)
미식축구 이글스의 광팬인 필라델피아 지역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산이 롯데야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나라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인빈서블도 전체적인 틀을 보자면 미국 스포츠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한 사람, 크게 생각하면 한 구단의 성공신화, 전설로 기록된 사건을 다뤘다. 뻔한 내용이지만, 그냥 뻔하지 뭐 하고 본다면,미식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영화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본 장면은 빈스라는 주인공의 자세다. 빈스도 다른 스포츠 영화의 주인공처럼 미식축구를 누구보다 좋아하고, 실력도 갖추고 있고, 팀 내에 입단한 이후에도 꾸준히, 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또한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그가 가지고 다니는 문장이다. VinceYou'll never go..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