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오브레전드

2012. 9. 6. 19:46Game Playing/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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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 배틀오브레전드

장르 : 모바일 TCG 

평가 : ★★★★☆

요약 : 강화와 진화로 강한 카드를 만들기 > 동료와 함께 기사단 설립 > 최강의 기사단이 되기


사실 게임의 스토리성은 그닥이다. 게임의 틀도 기존의TCG에 비해 특출난 것도 없다

공격덱과 방어덱을 짜는데 (카드 5장이 한개의 덱) 드는 카드수도 적을 뿐더러 종족이나 스킬로 인한 변수가 크지 않다. 

결과적으로 좋은 카드 뽑아서 강화 잘시키고 진화 잘시키면 끝이다. 효율좋은 카드는 정해져있으므로 결국 모든 유저의 최종도착점은 비슷해진다. 

게다가 그마저도 한글판은 출시된지 얼마 안돼서 컨텐츠가 부족하다. 이미 출시 몇일만에 퀘스트를 모두 진행한 유저가 속출. 더이상 즐길 컨텐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끌며 많은 유저를 확보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일러스트. 

무엇보다 TCG는 일러스트가 큰 영향을 미친다. 

판타지틱하면서 눈요기를 제공하는 일러스트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엿볼수 있다. 


둘째는 홍보이벤트.

추천인과 초대받은사람 모두에게 큰 혜택을 준다는 점. 

배틀오브 레전드(북미판은 레이지 오브 바하무트)를 검색하면 죄다 설명 쪼끔에 추천인 코드 일색이다.

그만큼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지는 홍보효과가 엄청난 것이다.


셋째는 트레이드

카드게임에서 트레이드를 어떻게 할수 있느냐는 꽤나 중요한, 민감한 부분이다. 현금결제로 이뤄지는 모바코인으로 카드를 뽑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래서 고효율고등급의 카드는 현금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실제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TCG도 마찬가지) 

이것을 게임서비스측에서 어떻게 제어할 것이냐가 문제다.

부캐등을 이용한 어뷰징이 가능한지, 트레이드가 사기나 강탈과 비슷한 모습이 가능하게 되는지 등을 따져보아야한다. 적절한 선을 찾는것이 중요한데, 배틀오브 레전드는 단말기 인증이란 방법으로 트레이드를 제한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는 주민등록 번호 인증보다 더 까다롭고 효율적인 인증법이라고 생각한다. 


넷째는 모바일 게임이라는점

컨텐츠가 부족하고, 게임이 아주 간단한 공격/방어로 끝난다는 점이 pc게임이었다면 아쉬웠겠지만, 모바일 게임이라것은 오히려 장점이 될수 있다.

오히려 하루 몇분, 몇시간에 잠깐 한번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컨텐츠가 많이 늘어나겠지만, 현재 북미판만큼 업데이트가 된다해도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는 이렇다.

크게 어필할만한 바하무트만의 뭔가는 아직 모르겠다.

그러나 TCG로서 반드시 필요한 몇가지 요소를 제대로 짚어냈다.

일러스트, 트레이드, 구분된 카드팩, 강화와 진화





부족한듯 꽉찬 게임인듯하다.

TCG는 매니아층이 있는 시장이라 한번 자리를 잡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큰 틀만 잘 구축하면 카드 업데이트만으로도 긴시간 유지가 가능하니,

게임개발측에서는 한번쯤 공략해볼만한 시장이다.

그러나 바하무트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지켜볼 일이다.



배틀오브레전드를 통해서 생각해볼만한 문제는


1. TCG게임에 스토리성이 크게 필요하진 않은것인가?

2. 단말기 인증방식에 헛점은 없는지?

3, TCG게임의 암묵적인 유저간 현금거래에 관한 제지에 개발사가 개입해야하는지?

4. 모바일 TCG와 온라인 TCG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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