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탐식, 탐욕, 교만, 정욕, 나태, 시기, 분노를 주제로 이뤄지는 연쇄살인사건을 꾸민 범인... 일곱가지 죽음의 죄, 일곱가지 죽음을 향한 길 가 범인이 말하는 범행의 이유였다. 이 영화는 정말 충실하게 관객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다. 위의 범인의 대사처럼 작은 죄악도, 큰 죄악도 죄라는 것에 동의한다. 누군가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여덟번째 죄악을 시사하는 것 아닐까하는 의견을 제기했고, 나도 그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끔찍한 죄악도 나와 관계없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에서 '인간의 거룩함에 대한 배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거룩함이란 가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저평가되고 있는가? 가벼이 행하고 익숙해져 버리는 작은 더러움들이 어느새 정신차..
2013.01.04